외국보다 더 멋진 대한민국 여행지 베스트 3

외국보다 더 멋진 대한민국 여행지, 없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여권 없이도, 우리나라의 고유 한옥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거든요. 산과 바다, 전통의 미가 어우러진 풍경은 짧은 일정으로도 알찬 추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번엔 오직 대한민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 여행지 3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나으니 꼭 한번 떠나보세요!


 


제주도 올레길


[올레길 18코스] 제주 올레길을 구석구석 걸어보자 / 직접촬영

[올레길 18코스] 제주 올레길을 구석구석 걸어보자 / 직접촬영


제주도의 진정한 매력은 화려한 외관이 아닌 그 자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항에서부터 시작하여 섬 둘레를 전부 돌아 볼 수 있는 올레길이야 말로 구석구석 제주도의 매력을 진정으로 맛볼 수 있죠.


비록 시간과 체력이 필요한 여정이 되겠지만, 그 힘듦 끝에 보상은 이루어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만족감이 높습니다. 외국보다 더 멋진 대한민국 여행지의 첫 번째 장소로 제주도 올레길을 추천해 드립니다. 


 


소백산


천상의 화원, 소백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갑의

천상의 화원, 소백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갑의


백두대간 중심에 우뚝 솟은 소백산의 풍경은 전문 산악인들조차도 엄지를 치켜세우는 장관을 연출하는 명산입니다.


여름에는 산등성이에 피어난 야생화와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오르는 내내 등산의 어려움보단 그 장관에 감탄만 하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상고대에 쌓인 눈이 알프스 부럽지 않은 하얀 설산을 만들어줍니다. 특히 일출을 보기 위한 새벽 산행을 계획하면 마치 옛 신선들이 풍류를 즐겼을 것 같은 운무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양동마을


양동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양동마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장재윤


외국보다 더 멋진 대한민국 여행지의 마지막 장소. 기와지붕 너머로 스며드는 늦은 오후의 햇살,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선비들의 담소와 붓글씨 소리가 날 것 같은 차분한 풍경. 양동마을입니다.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두 명문가의 학문적 전통과 선비정신이 그대로 스며든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산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형국으로 집과 골목이 배치되어 있는데, 전통에서는 이를 ‘물(勿)자’ 형국이라 부릅니다.


특히 양동마을의 특별한 점은 아직도 150여 채의 고택에는 사람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침이면 굴뚝에서 피어오른 연기와 마당에서 들려오는 일상의 소리. 우리나라 한옥과 선비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