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대신 요코하마!” 일본인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의 비밀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야경 전경이다. [ⓒPexels ‘Nguyen Khac Tien‘]
요코하마 미나토미라이 야경 전경이다. [ⓒPexels ‘Nguyen Khac Tien‘]

2025년 일본인이 가장 살고 싶은 도시 1위는 도쿄가 아닌 요코하마(横浜)가 차지했습니다. 도쿄에서 기차로 단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항구 도시는 바다와 도시가 어우러진 세련된 워터프런트 풍경과 잘 정비된 생활 인프라 덕분에 전 연령층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분위기와 여유로운 생활환경까지 더해져,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모두가 선망하는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도권 인기 주거지 랭킹, 도쿄를 앞지른 요코하마

세계 지도 속 일본의 모습이다. [ⓒPexels ‘Lara Jameson’]
세계 지도 속 일본의 모습이다. [ⓒPexels ‘Lara Jameson’]

2025년 수도권 ‘살고 싶은 동네’ 랭킹에서 요코하마는 1위를 차지하며, 전통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던 도쿄의 주요 지역들을 앞질렀습니다. 2위는 교통 요지로 꼽히는 사이타마의 오미야, 3위는 도쿄의 인기 주거지 키치죠지, 4위는 세련된 분위기의 에비스, 5위는 도쿄역 일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 같은 순위는 요코하마가 단순히 관광 명소가 아니라, 실제 거주지로서도 매력적인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요코하마가 사랑받는 이유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대관람차와 항구 풍경이다. [ⓒPexels ‘Ben Cheung‘]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대관람차와 항구 풍경이다. [ⓒPexels ‘Ben Cheung‘]

요코하마가 일본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미나토미라이, 요코하마항, 코스모월드 같은 워터프런트 명소는 물론, 세련된 쇼핑센터와 박물관, 예술 공연장이 즐비해 문화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또한 국제학교와 외국계 기업이 많아 글로벌 생활 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다양한 식문화와 여유로운 주거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교통·문화·생활환경 모두 잡은 도시

요코하마 시내 전철역과 주변 상업지구 모습이다. [ⓒPexels ‘Huu Huynh’]
요코하마 시내 전철역과 주변 상업지구 모습이다. [ⓒPexels ‘Huu Huynh’]

도쿄와 가깝지만 생활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바다와 공원이 어우러진 쾌적한 환경이 요코하마의 강점입니다. 기차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편리하게 연결돼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니즈에도 잘 부합합니다.

바닷가 산책로와 전망 좋은 카페, 가족 친화적인 주거 단지가 조화를 이루며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요코하마, 일본인의 로망이 되다

요코하마 전경과 바다를 따라 펼쳐진 워터프런트 풍경이다. [ⓒPexels ‘Pierre Blaché‘]
요코하마 전경과 바다를 따라 펼쳐진 워터프런트 풍경이다. [ⓒPexels ‘Pierre Blaché‘]

요코하마는 일본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매력적인 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바다와 도시가 만나는 특별한 경관, 풍부한 문화생활, 국제적인 분위기는 단순한 거주지를 넘어선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도쿄와 가까우면서도 여유롭고 세련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요코하마는 2025년에도 일본인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시 1위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