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필수코스 ‘5선’ 시내에서 뭐하지?

나고야 여행은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길목에서 무심히 지나치기엔 아까운 도시예요. 깔끔한 도심에 숨은 역사와 세련된 현대 문화, 그리고 깊은 미식의 세계까지 알고 보면 나고야는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죠.


이번엔 당일치기로도 나고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시내 핵심 명소 5곳을 엄선해 소개할게요. 나고야가 처음이라면 이 코스만 따라가 보세요.



[나고야 TIP]


✔교통패스 적극 활용


나고야 시내를 마음껏 둘러 보려면 ‘메구루 버스’를 이용해보세요. 주요 관광지만 골라 이동하는 루트 덕분에 1일 패스로 하루 종일 횟수 제한 없이 구석구석 탐방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 사진=flickr@David Balderas(CC BY-NC-SA 2.0)

도요타 산업기술기념관 / 사진=flickr@David Balderas(CC BY-NC-SA 2.0)


이름처럼 도요타의 발상지에 세워진 산업사 박물관입니다. 초기 방적기부터 자동차 생산 기술, 그리고 실제 가동하는 기계 시연과 함께 도요타의 전반적인 산업 기술의 변천사를 체험적으로 보여주죠.


공장 설비를 개조한 붉은 벽돌 건물 자체도 독특하여 볼거리로 제격인데요. 도요타라는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면 나고야 여행 필수 코스로 추천해요.



✅내부 영어 투어(시연 포함)가 정해진 시간에 운영됩니다. 도요타에 대한 역사를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으므로, 관심이 있다면 꼭 신청해보세요.



 


나고야성


나고야성 / 사진=unplash@tim-d

나고야성 / 사진=unplash@tim-d


나고야의 상징이자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역사적 명소입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은 이 성은 웅장한 외관과 더불어 성 꼭대기에 있는 황금 샤치호코(몸은 물고기, 머리는 호랑이인 상상의 동물)로 유명하죠.


성 내부에서는 복원된 혼마루 어전을 둘러보며 일본 봉건시대의 화려한 건축과 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성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정원(도쿠가와엔)을 통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나고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만큼 방문해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오스 상점가


오스상점가 / 사진=unplash@Darel Low

오스상점가 / 사진=unplash@Darel Low


현지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오스 상점가로 향하세요. 일본 전통이 있는 상점부터 젊은 감각의 빈티지 숍, 그리고 다양한 음식점이 즐비한 곳입니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데, 나고야의 명물인 미소카츠, 히츠마부시 등은 물론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답니다. 


 


나고야 TV 타워 & 히사야오도리 공원


나고야 TV 타워 / 사진=unplash@Timo Volz

나고야 TV 타워 / 사진=unplash@Timo Volz


일본 최초의 집약 전파탑 나고야 TV 타워도 나고야 여행에서 꼭 한 번 만나게 되는 랜드마크 중 하나죠. 전망대에 오르면 나고야 시내 전경이 펼쳐지고, 해질 무렵에는 화사한 빛으로 물드는 도시와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죠.


타워 주변 히사야오도리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좋습니다. 계절마다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푸드트럭 덕분에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예요.


 


오아시스21


오아시스 21 / 사진=flickr@kinpi3(CC BY-NC-ND 2.0)

오아시스 21 / 사진=flickr@kinpi3(CC BY-NC-ND 2.0)


나고야의 현대적인 면모를 보고 싶다면 오아시스 21로 가보세요. ‘물의 우주선’이라는 별칭처럼옥상의 유리 위로 물이 흐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요. 특히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멋진 야경 포인트가 됩니다.


지하에는 쇼핑몰과 음식점이 있어 쇼핑과 식사, 그리고 사진 찍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복합 문화 공간이죠. 낮에는 세련된 현대 건축을,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을 감상하며 나고야 여행의 다채로운 매력을 온전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