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역사와 현재가 어우러지는 ㅎㄷ카페 전관이 무대로 펼쳐진다. [ⓒ네이버 플레이스 ‘홍대카페’]](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07_4038_2840.jpg?resize=840%2C473&ssl=1)
서울 홍대 ㅎㄷ카페가 올가을 ‘인디 음악 30년’의 이야기를 품은 축제 무대로 변신한다.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는 공연, 사진전, 다큐 상영, LP 전시, 굿즈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인디 대표 뮤지션부터 신진 뮤지션의 버스킹까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진정한 음악의 장이 펼쳐진다.
메인 무대의 레전드, 그리고 떠오르는 신예들의 향연
![루프탑 공간이 라이브와 열정으로 가득 찬다. [ⓒ네이버 플레이스 ‘홍대카페’]](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07_4039_2849.png?resize=840%2C807&ssl=1)
행사의 중심은 9층 루프탑에서 열리는 메인 공연이다. 첫날인 9월 25일에는 크라잉넛, O.O.O, 피싱걸스가 무대를 달구며, 26일에는 노브레인, 더 픽스, 밴드 몽돌이 관객과 만난다.
4층에서는 인디 신예 밴드와 뮤지션들의 버스킹 무대가 펼쳐져, 음악의 새 얼굴을 미리 만나는 흥미로운 기회가 된다. 새로운 세대와 레전드가 함께 호흡하며 인디 30년의 연속성을 그대로 체감할 수 있다.
여섯 개 층에 펼쳐진 전시와 체험의 축제 공간
![LP판과 플레이리스트가 흐르는 LP관에서 음악 향유를. [ⓒ네이버 플레이스 ‘홍대카페’]](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07_4040_2916.png?resize=840%2C473&ssl=1)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5층부터 9층까지 6개 층 전관을 활용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5층 갤러리관에서는 인디 음악 30년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과 아카이브가 진행되며, 6층 LP관에서는 LP와 플레이리스트 전시를 통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7층 미디어관에서는 인디 음악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가 상영되어 음악 이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8층 카페에서는 인디 밴드 컵홀더 증정 이벤트와 함께 관객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4층에서는 굿즈 체험 및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팬과 함께하는 ‘추억 82 캠페인’, 모두가 만드는 축제
![추억을 나누는 팬 참여형 공간도 인기다. [ⓒ네이버 플레이스 ‘홍대카페’]](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07_4041_2926.png?resize=840%2C476&ssl=1)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팬들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점이다. SNS 추억 공유, 사진 공모, 굿즈 제작 참여 등 ‘인디30 추억82’ 캠페인을 통해 팬들의 이야기와 기억이 콘텐츠로 확장된다. 인디 음악을 사랑했던 그 시절의 감성을 공유하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의 음악과도 연결된다. 관객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축제의 동반자로서 주체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30년을 기념하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무대
![홍대의 심장부에서 만나는 인디 문화의 중심. [ⓒ네이버 플레이스 ‘홍대카페’]](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907_4042_2938.png?resize=840%2C473&ssl=1)
인디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 전시회는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다. 이는 지난 30년간 한국 인디 음악을 지켜온 뮤지션, 팬, 공연장, 기획자가 함께 모여 ‘우리의 음악’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인디 문화를 준비하는 집합적 장이다. 음악이 흐르고, 이야기가 공유되며, 세대가 교감하는 이 공간은 홍대라는 상징적 지역성을 넘어 전국의 음악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9월의 마지막 주, 음악과 예술, 그리고 추억을 나누는 이 특별한 현장을 직접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