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 온천 여행 TOP 3 일본 3대 미인 온천, ‘비단 물’의 비밀[+여행꿀팁]

[우레시노 온천마을 무료 족욕탕] 사가 온천 여행 TOP 3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우레시노 온천마을 무료 족욕탕] 사가 온천 여행 TOP 3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규슈 지역에는 너도나도 알고 있는 유명한 온천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일본 3대 미인 온천이라 불리는 곳을 바로 사가 온천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아리타·이마리 도자기로도 잘 알려진 사가현은, 1,3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온천부터 깊은 산속 치유 온천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비단처럼 부드럽다고 전해지는 온천수는 피부 미용에도 탁월해 ‘비단 물’이라 불리며, 여행객들에게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죠.


이번에는 사가현에서 꼭 들러야 할 온천 TOP 3를 소개합니다.



※사가현 가는 방법


✔사가현으로 가는 직항편이 많습니다. 최근 왕복 항공권은 평균 12~13만 원대, 편도 특가는 7~8만 원대부터 찾아볼 수 있어요!


✔JR 하카타역에서 특급열차를 타면 사가 역까지 약 40분 소요됩니다. 후쿠오카 여행 시 근교 소도시를 찾을 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이마리 도자기마을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이마리 도자기마을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꿀팁


✔일본 3대 와규 ‘사가규’ 맛보기 / 게 요리도 유명해요.


✔우레시노 온천마을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차 생산지 중 한 곳입니다. 


✔숙박하지 않는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대부분의 온천 료칸에서 ‘일일 온천’을 운영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가의 온천을 즐겨보세요.


✔사가에현은 일본 도자기의 발상지입니다. 아리타와 이마리 지역이 특히 유명한데, 도자기에 관심 있다면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레시노 온천


일본 3대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일본 3대 미인 온천, 우레시노 온천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우레시노 온천은 ‘일본 3대 미인 온천’으로 손꼽힐 만큼 미용 효과가 탁월하기로 유명한 사가의 랜드마크입니다. 온천수에 탄산수소나트륨 성분이 풍부해 피부에 닿는 감촉이 매우 부드럽고 매끈하죠.


마치 비단처럼 미끄덩거리는 독특한 촉감 덕분에 ‘비단 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어요. 온천욕 후에는 피부가 보들보들해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을 중심부의 족욕탕에서 마을 주민과 교류하며 족욕을 즐길 수 있고,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고 전해지는 ‘메기 신’을 모신 도요타마 히메신사도 있습니다. 백자로 만든 메기에 물을 뿌려보는 기이한 체험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케오 온천


다케오 온천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다케오 온천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130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다케오 온천. 마을의 상징인 붉은색 로몬은 사가현 가라쓰 출신이자 도쿄역의 설계자로 이름을 떨친 ‘다쓰노긴고’가 1915년에 설계한 것입니다.


로몬 앞거리를 따라 사가 온천 료칸이 줄지어 있어서 규슈 온천 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실 수 있어요.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무색무취로 부드러운 감촉을 자랑하며, 피로 회복과 건강 증진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고즈넉한 온천 마을을 거닐며 역사의 흔적을 느끼고, 다양한 온천탕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세요.


 


후루유 온천


후루유 온천 마을 거리와 무료 족욕탕, 사람의 신체와 비슷한 온천수 온도가 특징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후루유 온천 마을 거리와 무료 족욕탕, 사람의 신체와 비슷한 온천수 온도가 특징 / 사진=ⓒ사가현관광연맹


사가현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 후루유 온천은 예로부터 ‘신의 온천’이라 불리며 치유 효과가 뛰어나기로 유명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온천수 온도가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8~40°C로 미지근하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몸에 부담 없이 오랜 시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심신을 깊숙이 이완시키기에 좋습니다. 약 2,100년의 역사가 있는 온천 마을로, 가세가와 강변의 운치 있는 돌길을 따라 무료로 설치된 족욕탕에서 힐링하고 가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