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의 모습이다. [ⓒPexels ‘Theodore Nguyen‘]](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272_5566_1658.jpg?resize=840%2C458&ssl=1)
명절엔 반드시 들르게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하지만 그 위생 현실에는 심각한 구멍이 존재합니다. 최근 5년간 전국 휴게소 식당, 카페 등에서 파리, 귀뚜라미, 약봉지, 노끈 등 이물질이 음식에 섞여 나오는 사례가 연이어 적발돼, 이용객들의 불신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0건, 그중 ‘이물질 혼입’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라면에 곤충, 공깃밥에 약봉지…적발 사례 충격
![청결을 위해 손을 씻는 모습이다. [ⓒPexels ‘Burst‘]](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272_5567_1711.jpg?resize=840%2C458&ssl=1)
적발 내역을 보면 2022년 문경휴게소에서 라면에 파리가 들어 있었고, 영천휴게소에서는 공깃밥에서 약봉지가 나왔습니다.
2023년 문경휴게소 우동에서는 귀뚜라미, 안성휴게소 국밥에선 노끈이 체크되었습니다. 식품 취급 부주의, 수질 검사 부적합, 조리장 위생 불량, 위생모 미착용 등 ‘기본조차 무시’된 사례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쓰는 공간, 관리 당국 책임감 필요
![싱크대를 청소하는 모습이다. [ⓒPexels ‘Liliana Drew‘]](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272_5568_1724.jpg?resize=840%2C458&ssl=1)
단순 실수라고 넘기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상시 이용객이 바뀌는 특성 탓인지 일부 업소는 기본적인 위생 규정조차 경시하는 모습도 지적됩니다.
한국도로공사와 식약처, 지자체 등은 명절 등 성수기 위생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용객들은 여전히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HACCP·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활용 권장”
![팬으로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다. [ⓒPexels ’Martin Lopez’]](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272_5569_1736.jpg?resize=840%2C458&ssl=1)
전문가들은 휴게소에서 음식을 구매할 땐 반드시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이나 ‘HACCP 인증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식재료뿐 아니라 조리 도구의 위생도 중요하며, 자동화 조리로봇 도입 휴게소는 관리 사각지대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섭취, 보관온도 철저 관리, 손씻기 등 기본 수칙 준수도 강조됩니다.
명절, 연휴철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전 “한 번 더, 꼼꼼하게 체크”하는 습관이 필수입니다. 위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관리당국의 강도 높은 점검과 업주들의 경각심, 그리고 소비자들의 똑똑한 선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