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부른다” 10월 국내 여행지 베스트 총정리…테마 따라 즐기는 가을 국내여행

10월은 자연이 가장 풍성해지는 계절입니다.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며,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열리는 시기입니다. 바다와 산, 역사와 문화, 힐링까지 다양한 테마가 공존하는 이 시기야말로 국내 여행의 최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5년 10월에는 각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커플·가족·혼행족 모두를 만족시킬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단풍의 절정, 설악산과 내장산의 압도적 풍경

설악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단풍이 물드는 곳으로, 10월 중순이면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 정상까지 올라가면 단풍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천불동 계곡과 봉정암 코스는 걷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는 풍경을 자랑합니다.

내장산 역시 단풍터널과 사찰이 어우러진 조화로운 풍경으로 유명하며, 트레킹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억새의 은빛 물결, 자연의 리듬 따라 걷다

가을 억새를 즐기고 싶다면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과 정선 민둥산이 단연 추천됩니다. 드넓은 억새밭 위로 펼쳐지는 능선 풍경은 그 자체로 힐링이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딱 좋은 고도와 풍광을 자랑합니다.

서울 근교에서는 하늘공원과 임진각 평화누리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억새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의 리듬이 느껴지며, 깊은 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에게 제격, 힐링과 체험의 명소들

가평 자라섬과 남이섬은 단풍과 캠핑, 자전거길, 잣거리 체험 등 가족·커플 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강릉과 속초는 설악산 단풍과 동해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산과 바다를 한 번에 즐기려는 여행자에게 최적의 코스입니다.

담양은 메타세쿼이아길, 죽녹원, 소쇄원이 어우러진 ‘숨 쉬는 숲’ 같은 힐링 공간으로 가을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서울 근교 힐링을 원한다면 단풍 모노레일로 유명한 화담숲도 놓칠 수 없습니다.

 

역사와 문화의 정취 속으로, 전통의 가을 여행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경주, 전주, 안동이 강력 추천 여행지입니다.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황리단길에서 고대 유산과 현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전주는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정취와 한복체험이 가을과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안동의 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마을로, 탈춤공연과 메밀꽃밭,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입니다.

10월의 국내는 단풍, 억새, 축제, 바다, 역사, 힐링이 모두 담긴 풍요로운 여행의 달입니다. 테마에 따라 길을 나서기만 하면, 그 끝엔 늘 완벽한 가을 풍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을을 만끽할 준비가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