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설악산 단풍 전경.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302_5697_1114.jpg?resize=840%2C458&ssl=1)
10월의 설악산은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전국에서 가장 화려한 가을 풍광을 자랑한다. 해마다 첫 단풍은 10월 초에 시작되어 10월 20일 전후에 절정을 맞이하며, 권금성·비선대·공룡능선·백담계곡 등 곳곳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케이블카와 폭포, 계곡, 사찰이 어우러져 다양한 트레킹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시기는 설악산이 가장 빛나는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풍 시기와 절정 풍경
![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 풍경. [ⓒ2024 한국관광 사진기자단(FRAME KOREA 2기) 홍정표]](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302_5698_1121.jpg?resize=840%2C458&ssl=1)
설악산 단풍은 10월 초순, 대략 4일 전후에 첫 물듦이 시작된다. 이후 산 전체로 물결처럼 번져 10월 중순부터 넷째 주까지 절정을 맞는다. 이 시기에는 붉은 단풍과 노란 잎이 산 능선을 따라 이어져 동해와 함께 장대한 풍광을 선사한다.
특히 권금성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비선대와 천불동계곡에 드리운 화려한 단풍은 가을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설악산 단풍 명소와 추천 코스
![권금성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설악산 풍경.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302_5699_1130.jpg?resize=840%2C458&ssl=1)
권금성 케이블카 코스는 설악동 탐방센터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코스다. 정상에서는 붉게 물든 산세와 동해 바다가 어우러지는 장대한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산행에 도전하고 싶다면 비선대에서 출발해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추천한다. 난이도가 높지만 설악산의 장엄한 암릉과 화려한 단풍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트레킹 루트다.
가볍게 즐기는 트레킹과 내설악의 사찰
![백담사와 단풍에 물든 계곡.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302_5700_1137.jpg?resize=840%2C458&ssl=1)
무리한 산행 대신 가볍게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용소폭포 실버코스를 추천한다. 2.7km 정도의 완만한 길로 노약자나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내설악으로 향하면 백담사에서 오세암, 영시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펼쳐진다. 계곡과 사찰이 어우러진 길은 깊은 산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다.
여행 팁과 준비물
![설악산 단풍철 탐방객들.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302_5701_1144.jpg?resize=840%2C458&ssl=1)
10월의 설악산은 기온이 뚝 떨어져 일교차가 크다. 방풍재킷과 겹겹이 입을 수 있는 옷, 모자와 장갑을 준비하면 쾌적한 산행이 가능하다.
단풍 절정기에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 교통 혼잡과 주차 문제, 케이블카 예약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와 기상청 ‘날씨누리’를 통해 단풍 현황과 날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 더 알찬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