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가볍게 걸어도 풍경은 깊고, 무릎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들이 있습니다. 도심 속 녹지에서부터 한적한 강변 산책로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걱정 없이 걸을 수 있는 ‘명품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죠.
선선한 요즘, 서울 걷기 좋은 길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홍릉 수목원

◆주소 :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57
◆운영시간 : 09:00-18:00 [사전 예약제]
홍릉 수목원은 국립산림과학원이 관리하는 도심 속 수목원으로, 조용한 숲길과 다양한 수목 군락이 특징입니다. 평일에는 인터넷 사전예약(해설 프로그램 일정 있음)이 필요하고, 주말에는 정해진 해설 시간대가 운영되어 방문 전 예약/시간 확인이 권장됩니다.
숲 내부는 그늘진 흙·덱 산책로가 많아 충격이 적고 평탄한 구간이 많아 무릎에 부담이 적은 명품 트레킹 코스로 추천해 드려요.
서울숲

◆주소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문화예술공원·생태숲·습지생태원 등 구역별로 성격이 다른 넓은 서울숲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길을 제공합니다. 한강과 가까워서 연계하여 즐겨도 좋고, 사슴방사장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공원 내 주요 산책로는 포장 및 평탄한 흙길이 섞여 있어 걷기 편하고 방문자센터에서 유모차/휠체어 대여 등 편의도 제공됩니다(일부 시설은 운영시간 별도).
봉산 무장애숲길

◆주소 : 숭실고등학교정문에서부터 무장애길 시작
봉산 일대에 조성된 ‘편백나무 치유의 숲’ 구간에는 무장애 데크길이 마련되어 정상 전망대까지 계단 없이 완만한 데크로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편백숲의 향기와 함께 데크·나무판 길이 이어지며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페이스 조절하며 걷기 좋습니다. 무릎 부담을 최소화한 무장애 트레킹 코스로 추천합니다.
북서울 꿈의 숲

◆주소 :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
광활한 녹지와 연못(월영지), 꿈의숲아트센터와 49.7m 높이의 전망대(북한산·도봉산·수락산 파노라마 뷰)가 인상적인 대형 공원입니다.
대체로 완만한 순환로와 포장·덱 산책로가 많아 장거리라도 무릎에 무리가 덜하며, 전망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접근성 장치가 있어 쉬어가며 오르기 좋습니다. 강북의 전망과 숲을 함께 즐기기 좋은 걷기 편한 명품 코스로 추천합니다.
삼청동 골목길

경복궁·북촌 쪽에 인접한 삼청동 골목길은 갤러리·한옥카페·작은 상점들이 늘어선 감성 골목 산책로입니다.
전체적으로 걷기 좋고 볼거리가 많지만, 일부 구간은 경사와 돌포장(자연석·담장 옆 골목 등)이 있어 무릎이 약하신 분은 평지 위 주요 거리 위주로 천천히 걷거나 자주 쉬어가길 권장합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