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10월 축제가 쏟아지는 도시가 있다. 바로 경남 진주다. 수만 개의 유등이 진주의 남강을 따라 은하수처럼 밝히고, 도심 곳곳에서 예술과 문화가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오감을 만족시키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진주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남강유등축제

-주소 : 진주성 및 진주 남강 일원
-기간 : 2025.10.04. (토) ~ 2025.10.19. (일)
-요금: 무료
오는 10월 4일 토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를 밝히는 ‘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된다. 개막 점등식과 함께 무려 7만여 개의 유등이 남강 위를 수놓는다.
또한 드론쇼와 불꽃놀이, 육상과 수상을 아우르는 유등, 그리고 3D 홀로그램을 더한 첨단기술까지 더해져 더욱 화려한 야경을 만날 수 있다. 이번 남강유등축제는 진주 시민과 지역 기관들이 힘을 모아 제작한 유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입장은 무료지만, 부교를 건너기 위해선 공식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구매(편도 2,000원 / 종일 6,000원)를 해야 한다.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주소 : 철도문화공원 및 이성자미술관
-기간 : 2025.10.01. (수) ~ 2025.11.06.(일) [47일간]
10월 축제로 가득한 진주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있는 다양한 공예 작품도 전시된다. 올해로 제3회째인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가 그것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사-이(Between, Nature to Human)’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토론회와 시민 참여형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도시로 지정된 위상을 보여주는 이 국제적인 행사는 약 4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16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주소 :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기간 : 2025. 10. 11. (토) 오후 5시
진주의 10월이 빛으로 물드는 이유 중 하나! 바로 한류의 중심, K-드라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진주에서 펼쳐진다. TV, 케이블, OTT를 통틀어 지난 한 해 한국 드라마를 빛낸 최고의 작품과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전문 시상식이다.
수많은 팬의 투표와 엄정한 심사를 거쳐 탄생할 올해의 대상과 최우수상의 영광을 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진주성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임진왜란의 역사를 가진 진주성에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여행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연휴 전 주말인 4일과 5일, 그리고 7일과 9일에는 전통 민속 공연과 북 공연, 그리고 줄타기 묘기 등이 어우러진 ‘진주성 연희광대’가 펼쳐진다.
이어 청사초롱을 들고 진주성 내부를 산책하며 조선시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진주성 별빛동행(10월 9일, 13~17일)’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명이다 성문을 열어라(10월 11~12일, 18~19일)’를 통해 성문 개방 퍼포먼스와 순라 체험, 그리고 전통 무기 체험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10월 축제로 한가득한 진주 여행, 작년에 놓쳤다면 올 가을엔 놓치지 말고 꼭 방문하여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