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인기 폭발” 한국인들이 지금 찾는 일본 지방 소도시는?

교토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이다. [ⓒPexels ‘Bagus Pangestu‘]
교토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이다. [ⓒPexels ‘Bagus Pangestu‘]

2025년 추석 연휴, 짧은 기간 알차게 떠나는 여행지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국가는 단연 일본입니다. 실제 항공권·숙소 검색에서 후쿠오카가 전체 1위, 오사카·도쿄가 2, 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가까운 일본 지방 소도시’들이 작년 대비 검색량이 259% 급증하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습니다.

대도시의 혼잡 대신 각지 소도시만의 매력, 온천, 자연 경관, 가을 정취, 미식 여행 등이 한국인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1위 후쿠오카, 쇼핑·먹방·한류콘텐츠까지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후쿠오카의 풍경이다. [ⓒPexels ‘AKANE ZEN‘]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후쿠오카의 풍경이다. [ⓒPexels ‘AKANE ZEN‘]

후쿠오카는 부산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초근거리 여행지로, 추석 연휴 항공권 검색 1위에 오른 만큼 쇼핑, 미식, 한류콘텐츠까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사랑하는 목적지입니다.

나카스 야타이(포장마차 거리)와 캐널시티 쇼핑몰, 돈코츠 라멘 등 먹거리·쇼핑·볼거리가 한 데 모여 있고, 대중교통도 편리해 가족 여행과 단기 리프레시에 최적입니다.

 

구마모토·에히메, 온천과 자연 풍경 ‘신흥강자’

구마모토성 일대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즐기는 풍경이다. [ⓒPexels ‘Carsten Wolf‘]
구마모토성 일대의 전통과 자연을 동시에 즐기는 풍경이다. [ⓒPexels ‘Carsten Wolf‘]

올해 추석 연휴에는 구마모토와 에히메 같은 지방도 검색량이 각각 195%, 124% 급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구마모토는 웅장한 구마모토성과 주변 온천, 아름다운 자연경관, 지방만의 한적한 분위기로 편안한 힐링을 찾는 여행자가 늘었습니다.

에히메는 일본 3대 온천 도고온천과 아기자기한 상점가, 전통 생활문화의 매력 덕분에 가족·커플 여행지로 부상했습니다. 두 도시 모두 온천·자연·먹거리·스팟 투어 등 여행 테마가 분명해 ‘단풍 시즌 미리보기’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삿포로·유후인·벳푸… 자연·온천의 치유 여행지 인기

연기가 가득한 벳푸의 온천 전경이다. [ⓒPexels ‘Han Sen‘]
연기가 가득한 벳푸의 온천 전경이다. [ⓒPexels ‘Han Sen‘]

홋카이도 삿포로는 맥주와 온천, 가을 단풍, 오타루 운하까지 자연·미식·힐링이 모두 어우러집니다. 구루마 여행·렌터카가 편리해 가족이나 커플, 친구끼리 여유로운 드라이브가 강점입니다.

규슈 유후인·벳푸는 온천여행의 진수로, 전통 료칸·노천탕·상점가와 지옥온천 투어까지 일본 특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약 물량이 추석 연휴 전 빠르게 소진되는 만큼 미리 일정 확정이 필수입니다.

 

추석 시즌 일본 지방 소도시 인기 폭발 비결

일본 타카야마의 고즈넉한 풍경이다. [ⓒPexels ‘Leeloo The First‘]
일본 타카야마의 고즈넉한 풍경이다. [ⓒPexels ‘Leeloo The First‘]

2025년 추석, 한국인의 일본 여행은 기존 대도시(오사카·도쿄)뿐 아니라 지방 소도시까지 확대됐습니다. 단기 여행에 맞는 접근성, 지역별 특화 테마, 온천과 자연·전통 생활문화·현지 미식 여행이 합쳐지며 “가까운 곳에서, 깊고 새로운 경험”을 꿈꾸는 트렌드가 명절 여행을 뜨겁게 만듭니다. 올 추석 여행은 짧은 시간 안에 ‘일본의 진짜 숨은 매력’을 직접 누려보는 특별한 기회였습니다.

단풍과 온천, 전통가도, 먹거리 여행이 어우러진 일본 지방 소도시는 2025년 추석 연휴에 ‘최고의 인기 명소’로 우뚝 섰습니다. 올가을 남들보다 먼저 소도시의 매력을 만나보는 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