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 전경.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50_4646_5023.jpg?resize=840%2C458&ssl=1)
오는 10월, 강릉이 예술의 도시로 변신한다. 2025년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는 ‘선물(Gifts and Presents)’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 문학,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참여 행사를 선보인다.
강릉아트센터와 초당성당, 아르떼뮤지엄 강릉 등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가을 정취 속에서 치유와 연대의 의미를 나누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개막부터 폐막까지, 명곡과 거장들의 향연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 현장 이미지.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50_4645_5014.jpg?resize=840%2C458&ssl=1)
축제의 시작은 10월 18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 공연이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무대에 올라 쇼스타코비치, 모차르트, 드보르자크의 명곡을 선사한다.
이어 19일에는 ‘동물들이 말을 해요!’라는 주제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유쾌한 해설과 함께 들려주며,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문학과 음악, 미디어아트의 융합 무대
![시 낭송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 무대.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50_4644_505.jpg?resize=840%2C458&ssl=1)
21일에는 시인 김광균의 시와 작곡가 최우정의 음악이 결합된 ‘추일서정’ 공연이 펼쳐진다. 문학과 성악, 연기가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더욱 짙게 만든다.
25일에는 미디어아트와 피아노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연주하는 쇼팽의 ‘24개 전주곡’이 함께 무대에 오르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창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잔치
![성당과 병원에서 진행되는 작은 음악회. [ⓒ한국관광공사]](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1050_4643_4956.jpg?resize=840%2C458&ssl=1)
이번 축제는 지역과 시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에도 집중했다. 초당성당, 강릉아산병원, 갈바리의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하슬라홀 등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잔치’는 무료로 진행되며, 지역사회와의 치유와 연대를 강조한다. 음악을 통해 시민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예매와 참여 방법, 가을 강릉에서 만나는 예술의 선물
제2회 하슬라국제예술제의 공연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일부 연계 공연인 ‘우덜 음악잔치’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의 대미는 10월 26일 폐막 공연으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강릉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선물’이라는 주제에 맞는 감동적인 피날레를 선사한다.
이번 예술제는 강릉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깊이 있는 예술 콘텐츠가 결합된 가을 축제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제 예술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