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가 주목한 2025 한국 로컬 여행지, 평창·남해의 특별한 매력

대관령 양떼목장의 초록 목초지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봉]
대관령 양떼목장의 초록 목초지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재봉]

아시아 주요 숙박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 로컬 탐방 여행지’ 순위에서 강원도 평창군과 경상남도 남해군이 한국 대표 여행지로 선정됐습니다.

도시보다 조용하고, 자연과 문화 체험이 공존하는 외곽 여행지 선호가 반영된 이번 발표는 한국의 로컬 여행이 아시아 전역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알프스, 사계절 매력 가득한 평창

봉평 메밀꽃밭에서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이형종]
봉평 메밀꽃밭에서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모습이다. [ⓒ이형종]

평창군은 아시아 전체 로컬 여행지 순위에서 8위에 올랐으며,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대표됩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겨울의 설경과 여름의 푸른 목초지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봉평면에서는 매년 가을 효석문화제가 열려 메밀꽃밭 산책, 버스킹, 야시장, 전통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평창올림픽 유산은 동계 스포츠와 함께 사계절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독특한 자연과 야간 관광이 매력인 남해

남해 다랭이마을의 계단식 논과 마을 풍경이다. [ⓒ정상호]
남해 다랭이마을의 계단식 논과 마을 풍경이다. [ⓒ정상호]

남해군은 독창적인 자연 경관과 지역 문화로 여행객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다랭이마을은 전통 계단식 논과 300년 된 이팝나무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한국 농촌의 멋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앵강 전망대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야간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며,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루럴 투어리즘, 아시아 여행 트렌드의 중심

별빛이 가득한 시골 마을의 밤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별빛이 가득한 시골 마을의 밤 풍경이다. [ⓒ한국관광공사]

이번 발표는 아시아 8개국의 숙박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인구 5만 명 이하 외곽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최근 도시보다 한적하고 청정한 자연, 지역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루럴 투어리즘(Rural Touris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으며, 평창과 남해는 이 흐름의 중심에 선 대표적인 한국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평창군과 남해군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지역 문화, 그리고 느린 일상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진정한 로컬 여행지로 자리잡았습니다. 한국을 찾는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두 곳은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목적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