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라도 즐겁다! 10월 보라카이에서 만나는 해양 액티비티와 여유

화이트비치의 푸른 바다와 석양 풍경이다. [ⓒPexels ‘Syd Olivarez‘]
화이트비치의 푸른 바다와 석양 풍경이다. [ⓒPexels ‘Syd Olivarez‘]

10월의 보라카이는 우기이지만 생각보다 맑은 날이 많아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한 계절입니다. 평균 기온은 27~31℃로 덥고 습하며, 오후에는 간헐적인 소나기가 내리지만 대체로 짧고 강해 일정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콜이 지난 뒤 더욱 맑아진 하늘과 시원한 바닷바람 덕분에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기입니다.

 

10월 보라카이 날씨와 옷차림

여름 옷차림으로 해변을 걷는 관광객들이다. [ⓒPexels ‘Ren Dell’]
여름 옷차림으로 해변을 걷는 관광객들이다. [ⓒPexels ‘Ren Dell’]

낮에는 31℃ 내외로 무덥고, 밤에도 24~27℃로 열대의 기운이 이어지지만 바닷바람 덕분에 비교적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우기답게 월평균 320mm 내외의 비가 오며 15일가량 비 소식이 있으나 대부분 스콜성 소나기로 금세 그칩니다.

따라서 통기성 좋은 반팔, 반바지, 원피스 등 여름 옷차림이 기본이며, 슬리퍼와 샌들, 선크림, 모자, 우산이나 우비가 필수 준비물입니다. 방수 카메라와 수영복을 챙기면 더 즐거운 해양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표 여행 코스 & 해양 액티비티

세일링보트와 함께한 보라카이 바다 풍경이다. [ⓒPexels ‘Darwin Frivaldo’]
세일링보트와 함께한 보라카이 바다 풍경이다. [ⓒPexels ‘Darwin Frivaldo’]

보라카이 여행의 중심은 단연 화이트비치입니다.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이곳은 눈부신 백사장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수영, 일광욕, 석양 산책, 인생샷 촬영에 모두 최적입니다.

호핑투어는 크리스탈 코브, 파바야 비치, 스노클링 명소 등을 포함해 여행자들이 꼭 경험하는 코스로 꼽히며, 세일링보트와 파라세일링, 헬멧다이빙, 선셋 크루즈 등 바다 위 다양한 액티비티도 인기가 높습니다.

 

쇼핑과 미식, 로컬 체험

다양한 나라의 표지판이 보이는 풍경. [ⓒPexels ‘Myian Prieto’]
다양한 나라의 표지판이 보이는 풍경. [ⓒPexels ‘Myian Prieto’]

화이트비치 인근의 D몰은 쇼핑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다양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있습니다. 해산물 마켓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 현지식으로 조리해 먹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실내 스파, 마사지, 요리 교실, 카페 투어 등으로 대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우기 여행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여행 팁과 숙소 선택

보라카이 리조트 수영장과 바다 전망이다. [ⓒPexels ‘Elina Januska‘]
보라카이 리조트 수영장과 바다 전망이다. [ⓒPexels ‘Elina Januska‘]

10월은 성수기보다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높은 여행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객에게는 ‘디스커버리 쇼어스 보라카이’ 같은 친환경 리조트가 추천되며, 커플과 친구 여행객은 해변 인근의 리조트에서 스파와 풀파티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짧은 소나기에 대비해 일정에 유연성을 두고, 오전과 이른 오후에는 해양 액티비티를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10월의 보라카이는 풍부한 액티비티와 여유로운 해변, 비수기 특유의 합리적인 경비로 만족도가 높은 동남아 대표 휴양지입니다. 스콜 뒤 더 푸르게 빛나는 바다와 하늘 아래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