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럭셔리한 여행 경험을 위해 베트남으로 떠나는 여행객도 많아졌다.
호텔스컴바인과 카약이 한국 사용자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1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5성급 호텔 검색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고급 리조트와 다양한 휴양 시설을 보유했으며, 합리적인 비용으로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문화와 전통이 살아있는 곳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곳이다. 호안끼엠 호수 인근 탕롱 극장에서 전통 수상 인형극을 관람하거나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구시가지 골목을 따라 걸으며 역사적 건축물을 감상하고 현지 미식을 맛보는 것도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된다.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고풍스러운 매력이 있는 후에에 도착한다. 후에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황궁 등 다양한 유적지가 있다. 부모 세대는 깊이 있는 역사 탐방을, 자녀 세대는 후옹강(Perfume River) 유람선 투어를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베트남 전통 의복 아오자이를 입고 가족사진을 남기는 것도 인기다.
문화와 역사를 둘러봤다면,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럭셔리한 매력이 가득한 푸꾸옥을 추천한다. ‘베트남의 몰디브’라 불리는 푸꾸옥은 럭셔리 리조트와 프라이빗 비치가 많아 고급 휴양이 가능하다. 스파와 파인 다이닝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사파리와 워터파크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사오비치의 노을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가족여행 편리하게 즐기는 법
가족여행을 준비할 때 중요한 부분은 항공편이다. 베트남은 북부·중부·남부 주요 도시가 항공으로 촘촘히 연결돼 다구간 여행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출발한 국제선과 국내선을 연계하면 하노이–후에–푸꾸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인천, 부산, 대구에서 출발하는 국제선과 베트남 다양한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이는 편리한 이동을 제공하는데, 합리적인 운임으로 ‘가심비 여행’을 실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 ‘SkyBoss’를 선택하면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추가 수하물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하노이 노선은 새벽 6시25분과 오전 11시5분에 하루 두 차례 운항한다. 부산–하노이 노선은 오전 8시 출발, 오후 2시30분 출발로 주14회 운항하지만, 오후 출발 편은 9월1일부터 10월25일까지는 운항하지 않는다. 하노이–후에 구간은 국내선으로 새벽 5시40분과 오전 10시40분 하루 두 차례 운항해 여행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후에–푸꾸옥 직항편을 운영하지 않아 하노이를 경유한 뒤 하노이–푸꾸옥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가오는 추석 황금연휴, 하노이와 후에, 푸꾸옥을 잇는 가족여행은 부모와 자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