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둥글고 환한 추석 보름달이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하거나, 연인과 손잡고, 혹은 혼자서도 충분히 벅찬 순간이 되는 한가위의 달빛.
2025년 추석에도 전국 하늘 위로 차오르는 보름달은 같은 시각, 같은 빛으로 우리를 비춥니다.
추석 보름달, 언제 시작?

한국천문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 17시 32분 ▲인천 17시 33분 ▲대전 17시 30분 ▲세종 17시 31분 ▲광주 17시 33분 ▲대구 17시 26분 ▲부산 17시24분 등 전국에서 해질 무렵 달빛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올해 추석 보름달이 가장 높게 뜨는 시간은 서울 기준 10월 6일 밤 11시 50분경입니다. 달이 태양의 정반대편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 날인 10월 7일 낮 12시 48분경입니다.
따라서 추석날 밤에 보는 달은 완벽한 보름달은 아니며, 왼쪽이 조금 덜 찬 형태로 보입니다.
보름달에 소원 비는 의미

추석은 일 년 중 가장 밝고 둥근 달이 뜨는 날인 만큼, 예부터 온 가족이 모여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풍요를 기원하는 ‘달맞이’ 풍습이 중요했습니다.
풍년과 다산(多産)을 상징하는 풍요의 상징이였으며,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달의 기운을 받아 한 해의 복을 기원하고 개인적인 소망을 빌었죠.
✅추석의 대표적인 풍습 두 가지
✔강강술래
마을 여성들이 함께 손을 잡고 달을 보며 원을 그리며 춤을 추고 노래하던 놀이로, 풍요를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의 화합을 도모했습니다.
✔달집태우기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짚이나 나무로 만든 더미)에 걸어 태우며 액운을 없애고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황금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2025년 추석 연휴(10월 3일~9일)는 개천절과 한글날이 이어져 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황금연휴입니다. 이 기간에는 전통 명소와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석맞이 민속놀이와 문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립니다.
✔추석 기간 서울 고궁을 비롯한 주요 명소가 ‘무료’로 개방되며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손잡고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즐겨보세요!
✔주요 도시의 공원이나 광장에서 수많은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명절 분위기를 더합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달빛 산책이나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화끈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세요.
달맞이 명소 추천

탁 트인 시야와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추석 보름달을 보기위한 명소를 추천해 드릴게요. 가족과 오순도순 손잡고 소원을 빌어보세요!
✅서울
남산 / 아차산 / 낙산공원 / 삼성해맞이공원 / 마포하늘공원 / 응봉산 / 한양도성길 / 남산타워
✅경기도
하남 유니온타워 / 구리타워 / 시화호 전망대 / 수원화성 / 광교호수공원(프라이부르크 전망대)
남한산성(서문) / 여주 신륵사 강월헌 / 망해암 / 남양주 수종사
✅충청도
부여 궁남지 / 상당산성 / 간월암 / 왜목마을 / 공산성 / 월류봉 / 월악산 / 계룡산 / 악어봉
✅전라도
광양구봉산전망대 / 여수해상케이블카 / 고창읍성 / 월명암 / 월출산
✅경상도
문경새재 / 팔공산 / 대구 앞산전망대 / 양산 임경대
✅부산
부산 달맞이 고개(부산, 해운대구 중동~청사포 사이) / 해월정 / 다대포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