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카약을 타며 노을을 즐기는 사람들. [ⓒ네이버 플레이스 ‘루나루’]](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154_5045_245.jpg?resize=840%2C458&ssl=1)
서울의 중심을 흐르는 한강은 더 이상 단순한 산책 코스가 아니다. 뚝섬·반포·압구정 등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최근 카약 체험이 활발히 운영되며 도심 속 색다른 수상 액티비티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 강사가 상주해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낮에는 탁 트인 풍경, 저녁에는 노을, 밤에는 반짝이는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어 가족·커플·친구 단위로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뚝섬, 초보자도 반려견도 함께 즐기는 카약 체험
![뚝섬한강공원 수상레저장 위 카약 체험. [ⓒ네이버 플레이스 ‘루나루’]](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154_5046_2412.jpg?resize=840%2C458&ssl=1)
뚝섬한강공원은 카약 체험의 대표 명소다. ‘루나루 카약’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데이카약을, 저녁 6시에는 선셋카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견과 함께 탈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반려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같은 구역 내 서울윈드서핑장 17호에서는 한강페스티벌 등 시즌 축제가 열리며, 청담대교와 남산타워를 배경으로 한 일몰 투어가 특히 인상적이다. 초보자와 여성 참가자를 위한 세심한 안내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반포, 노을과 야경이 함께하는 골든타임
![반포대교와 세빛섬 일대에서 카약을 즐기는 모습. [ⓒ네이버 플레이스 ‘돌핀서프 리버시티’]](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154_5047_2418.jpg?resize=840%2C458&ssl=1)
반포한강공원에서는 ‘골든블루마리나’가 운영하는 카약 프로그램이 인기다. 1인승과 2인승 카약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중과 주말 요금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1인승은 주중 25,000원, 주말 30,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들이 멋진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세빛섬 일대에서는 교육과 탑승이 결합된 프로그램과 다양한 시즌 행사가 열리며,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즐기는 야간 카약은 로맨틱한 경험을 선사한다.
압구정, 커플과 단체에 적합한 프로그램
![압구정 리버시티에서 운영되는 단체 카약 체험. [ⓒ네이버 플레이스 ‘돌핀서프 리버시티’]](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154_5048_2426.jpg?resize=840%2C458&ssl=1)
압구정 리버시티에서도 카약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보자 맞춤형 안전 교육부터 단체 체험, 커플을 위한 특별 코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예약은 현장과 온라인 모두 가능하며,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어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도심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 카약은 그 자체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이용 팁, 안전이 최우선
대부분의 카약 체험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간당 혹은 자유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탑승 전 안전교육과 준비운동을 필수로 진행한다. 12세 미만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폭우나 낙뢰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이 즉시 중단된다. 참가자는 여벌 옷과 방수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서울 도심 속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한강 카약은 단순한 레저를 넘어 낮과 밤, 계절마다 다른 한강의 얼굴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한강의 카약 체험은 서울 여행의 새로운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