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캠핑장에서 사용되는 에어매트. [ⓒPexels ‘cottonbro studi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16_6134_540.jpg?resize=840%2C458&ssl=1)
10월, 캠핑의 계절을 맞아 캠핑용품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우려스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시중에 유통 중인 중국산 캠핑 에어매트 7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2개 제품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유해 화학물질 ‘폼알데하이드’가 안전기준(300mg/kg)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물질은 피부에 직접 닿는 섬유 부위에서 검출되어 야외에서 피부 노출이 많은 캠핑 환경에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초과 검출 제품은? 스위스알파인클럽·쿠디 제품에서 확인
![폼알데하이드 검출 제품이 발생했다. [ⓒPexels ‘Teemu R’]](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16_6135_547.jpg?resize=840%2C458&ssl=1)
이번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폼알데하이드는 ‘스위스알파인클럽 아틀라스 트윈 에어베드(2025년 1월 제조)’와 ‘쿠디 PVC 에어매트 25(2025년 2월 이후 판매)’ 두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피부와의 접촉이 잦은 상단 섬유 부위에서 유해성분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흔히 접착제, 세척제, 기능성 섬유 첨가제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로,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기관지염, 눈 점막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 노출 시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돼 암 발생 위험도 있습니다. 더욱이 캠핑은 장시간 야외 체류가 많아 피부 밀착 사용이 일반적인 만큼 위험성은 배가됩니다.
제품 즉시 판매 중단, 구매자는 교환·환불 가능
![해당 제품 사용자는 리콜 안내문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Pexels ‘Christina Morillo‘]](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16_6136_554.jpg?resize=840%2C458&ssl=1)
현재 해당 업체들은 문제의 제품 판매를 즉시 중단했으며, 이미 시중에 판매된 물품은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부에 직접 닿는 캠핑 매트류에서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자극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판매처에 문의해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민감 체질의 사용자에게는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제품 선택 시 성분과 안전성 확인이 필수입니다.
외관만 보고 고르면 위험…캠핑용품 안전성도 따져야
![캠핑 매트 구매전 소재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Pexels ‘Théo Cold’]](https://i0.wp.com/tour.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416_6137_61.jpg?resize=840%2C458&ssl=1)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검사에서 해당 제품들을 대상으로 내구성과 기계 성능(300kg 하중시험 등) 평가도 병행했으며, 기능적인 성능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해물질 검사와 제품 표기사항, 안전표시(특히 어린이 사용 주의)에 있어선 일부 제품만이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겉모습이나 기능뿐만 아니라, 성분표시, 안전인증 유무 등도 반드시 확인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최근 캠핑이 대중화되며 저가 중국산 캠핑용품이 대거 유입되는 상황에서, 여행객 스스로의 경각심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