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번 연휴, 고즈넉한 우리의 한옥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고운 기와지붕과 돌담길이 동양화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장소들. 한옥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여행지 추천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은평한옥마을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한옥 전용 주거단지로 156채의 현대식 한옥이 북한산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서울 명소입니다. 우리나라 최초 한옥 전문 박물관인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있어 한옥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특히 진관사와 북한산 산책로도 가까워 고즈넉한 전통미와 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여행지랍니다.
남사예담촌
산청군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은 7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사대부 가옥과 고가들이 보존된 전통 한옥마을로, ‘옛 담을 품은 마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흙담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져 조선시대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죠.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인 이 마을은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들과 함께 전통 놀이 체험, 한복 체험,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공간입니다.
오성한옥마을
오성한옥마을은 전라북도 완주의 청정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전통 한옥 단지인데요. 종남산과 위봉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천혜의 자연 경관 속에 전통 한옥 20여 채가 자리잡고 있죠.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공간이면서도 한옥 카페, 갤러리, 숲속 산책로 등 문화 체험과 힐링이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마을 곳곳의 골목길과 돌담길, 기와집들의 조화가 아름답고, 특히 오성제 저수지와 연계한 산책로는 자연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코스랍니다.
한개마을
한개마을은 560년의 역사를 가진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다섯 개 작은 마을로 이루어진 전통 한옥 마을인데요. 엄격한 유교문화 원칙에 따라 마을과 집이 배치되어 있으며, 여성 공간의 폐쇄성 등 독특한 공간 구성이 특징입니다.
18~19세기에 주로 지어진 전통 한옥과 재실(서당)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조선 시대 양반 사대부의 생활과 마을 구조를 깊이 있게 엿볼 수 있는 우리나라 여행지로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