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68.8%” 동유럽 여행 베스트 4

서유럽에 화려함이 있다면, 동유럽 여행에서는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낭만이 기다리고 있다. 황홀한 야경과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골목길, 그리고 고풍스러운 성곽 도시와 어울린 바다까지.


동유럽의 매력은 바로 ‘시간의 깊이’에 있다. 이번엔 그 특징을 알아보겠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 Designed by Freepik

크로아티아 / Designed by Freepik


크로아티아는 아드리아해의 보석으로 불린다. 중세 느낌이 살아있는 두브로브니크 성벽은 오르막이 꽤 있지만, 붉은 지붕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오히려 압권이다. 바다를 즐기려면 두브로브니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쿠파리 해변이 적합하다.


맑고 잔잔한 물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며 한층 여유로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지만, 편의 시설이 거의 없어 준비물은 필수다.


 


헝가리


헝가리 / Designed by Freepik

헝가리 / Designed by Freepik


도나우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도 부다페스트는 낮과 밤이 다른 맛을 보여준다. 국회의사당과 어부의 요새가 장관을 이루고, 세체니 다리 위로 펼쳐지는 황홀한 야경은 여행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 온천 문화도 빼놓을 수 없다.


세체니 온천이나 겔레르트 온천 등에서 유럽 귀족이 즐겼을 것 같은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루마니아


루마니아 / 사진=unplash@Reanimated Man X

루마니아 / 사진=unplash@Reanimated Man X


루마니아는 드라큘라로 유명한 국가다. 특히 트란실바니아 지방의 브라쇼브와 시기쇼아라 같은 중세 마을은 시간 여행을 온 것 같다. 또 드라큘라 성으로 유명한 브란성은 고딕 양식 건축과 주변 숲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행 팁으로는, 마을 사이를 이동할 때 버스와 트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며, 구시가지에서는 현지 전통 음식과 기념품을 탐방할 수 있다.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 Designed by Freepik

슬로베니아 / Designed by Freepik


슬로베니아는 알프스산맥의 청정 자연과 고요한 호수, 그리고 중세 도시가 어우러진 나라다. 수도 류블랴나는 아담하지만 용의 전설이 깃든 다리들과 구시가지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블레드 호수다.


호수 한가운데 자리한 섬과 그 위를 지키는 블레드 성의 풍경은 그래픽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감미롭다.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도 주요 도시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동유럽 여행지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