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과잉 공급 논란이었던 이집트 전세기…올해는 단 5회 출발!


이번 동계시즌 이집트행 전세기가 단 5회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45항차에 걸쳐 운항했던 인천-카이로 전세기 판매가 부진했고 여행사들도 하드블록 참여에 부정적인 의사를 표하면서 올해는 대한항공만 5차례 소규모로 운항하게 됐다. 따라서 올해 이집트 여행시장은 수요와 공급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지, 그에 따른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우선 이번 전세기는 하나투어와 한진관광이 공동으로 판매한다. 투입되는 기종은 B777-300ER의 중대형기로 총 286석 규모다. 양사는 각각 매력이 다른 패키지 상품을 구성하고 지난 9월 말부터 이집트 카이로 전세기를 활용한 기획전을 선보이며 선모객에 나섰다. 아직 3개월 정도 시간이 남았지만 올해는 이전보다 절대적인 공급석이 적은 만큼 평소보다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진관광이 대한항공 카이로 전세기를 타고 스타 가이드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 한진관광 
한진관광이 대한항공 카이로 전세기를 타고 스타 가이드와 함께 하는 이집트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 한진관광 


한진관광은 스타 인솔자와 함께 떠나는 이집트 여행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그래도 사랑해, 이집트>의 저자이자 100차례 이상의 출장 경험을 지닌 문윤경 가이드, 그리고 전 세계 130여 개국을 누빈 <다시 떠나는 이탈리아&스위스, 동유럽>의 저자 나영주 가이드 등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스타 인솔자들이 합류해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또 이집트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피라미드와 신비로운 괴수 스핑크스를 만나고 기자 피라미드 중 가장 웅장한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의 내부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도 포함됐다. 위대한 파라오로 칭송받는 람세스 2세의 아부심벨 신전과 아스완 하이 댐, 미완성된 오벨리스크, 교육의 중심 도시 알렉산드리아, 왕들의 계곡이 자리한 룩소르 등도 준비돼 있다. 또 이집트와 요르단을 추가한 일정도 있다.


이집트 아부심벨 / 하나투어 
이집트 아부심벨 / 하나투어 


하나투어는 ‘[대한항공 직항]이집트 일주 9일’ 상품을 ▲하나팩 2.0(프리미엄, 스탠다드) ▲세이브(항공 이동, 열차 이동)로 상품별 등급을 다양화했다. 카이로, 아스완, 아부심벨, 룩소 등 이집트 일주 핵심 관광지를 포함했으며, 상품에 따라 호텔 등급과 관광 일정, 국내선 이동 수단, 미식 경험 등에 차별화를 뒀다. 대표 상품인 프리미엄 등급은 편안한 이동과 럭셔리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카이로-아스완, 후르가다-카이로 구간 이동 시, 버스나 야간열차 탑승이 아닌 국내선 항공을 2회 이용해 체력적 부담을 덜었다.


한편 양사가 판매하는 이집트 전세기 상품의 출발일은 2026년 1월14일부터 2월11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5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