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밝히는 겨울의 빛 이야기, 2025 서울빛초롱축제

청계천 일대에 설치된 화려한 빛 조형물. [ⓒ서울관광재단 김도희]
청계천 일대에 설치된 화려한 빛 조형물. [ⓒ서울관광재단 김도희]

한겨울 서울의 밤을 가장 빛나게 만드는 축제 중 하나가 바로 서울빛초롱축제다.

2025년 겨울에도 어김없이 청계천 일대가 조명과 빛 조형물로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며, 따뜻한 겨울밤 산책과 사진 촬영, 체험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문화 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축제 개요와 운영 시간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50일간 이어지는 빛의 거리. [ⓒ한국관광공사]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50일간 이어지는 빛의 거리. [ⓒ한국관광공사]

2025 서울빛초롱축제는 2025년 12월 중순부터 2026년 1월 말까지 약 50일간 개최된다.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점등되며, 청계광장부터 삼일교까지 청계천 일대 전역이 무대로 활용된다.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과 요금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축제는 매년 겨울철에만 개최되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별도 일정이 없다는 점도 참고하자.

 

빛의 향연, 꼭 봐야 할 볼거리

형형색색 조명으로 연출된 한지등 조형물들. [ⓒ라이브스튜디오]
형형색색 조명으로 연출된 한지등 조형물들. [ⓒ라이브스튜디오]

이번 축제에서는 200개가 넘는 대형 및 미니 조형물이 한지와 LED, 에어벌룬,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기법으로 연출된다.

축제 구간은 테마별로 나뉘며 ‘빛의 연희’, ‘일상 탈출’, ‘희락’, ‘서울산책’ 등 각기 다른 감성이 담긴 공간들이 펼쳐진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는 DIY 체험 부스와 이벤트 부스가 열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또 서울의 상징물이나 세계 랜드마크, 조선 시대 무대 등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곳곳에 배치돼 빛과 스토리가 만나는 공간이 된다.

 

관람 팁과 교통 접근성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조형물 감상 코스. [ⓒ라이브스튜디오]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조형물 감상 코스. [ⓒ라이브스튜디오]

청계천 축제는 접근성이 좋아 지하철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내외 거리에 있다. 다만 주말이나 크리스마스, 연말 직전 기간은 방문객이 많아 혼잡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평일 저녁 관람을 추천한다.

겨울철 추위가 강하므로 두꺼운 외투와 따뜻한 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이며, 특히 밤 시간대에는 체감 온도가 낮아지니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가족, 연인,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인 만큼 시간 여유를 두고 천천히 산책하듯 둘러보는 게 좋다.

 

축제 슬로건과 의미

SOUL LANTERN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서울의 밤. [ⓒ한국관광공사]
SOUL LANTERN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서울의 밤. [ⓒ한국관광공사]

2025년 서울빛초롱축제의 공식 슬로건은 “SOUL LANTERN: 서울, 빛을 놀이하다”다. ‘빛을 놀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전시된 조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통하며 빛과 공간을 놀이처럼 경험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계천 겨울 산책과 함께 빛으로 꾸민 이야기들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서울의 밤을 다시 쓰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다.